수제 버거 맛집이 없는 마곡에서 꽤 괜찮은 버거 선택지. 패티에서 약간의 마늘향이 나면서, 패티 크기며 고기 질감이며 다 다 괜찮았네요. 빵도 폭신하고 채소도 신선한게 최근 먹은 버거 중에는 가장 클래식하게 맛있는 편 부처스가 이름에 붙은 버거 시리즈는 메뉴판 가장 위쪽에 있어서 먼가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녀석들 같았는데, 패티 2장에 고기의 맛과 와일드함을 강조하느라 미니멀하면서도 헤비한 느낌이었어요. 동기가 주문한 부처스 버거는 패티 2장에 빵, 양파랑 소스만 있는 단순한 조합이라 그런지 패티 맛은 좋았지만 약간 물리는 거 같다구 했고, 제가 주문한 디럭스 버거는 그냥 딱 맛있는 수제버거 조합이었어요. 아 난 오늘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 헤비하게 가고 싶다 하면 부처스 시리즈 추천이고, 그냥 맛있는 버거 먹고 싶으면 그 밑에 클래식이나 디럭스 버거 추천이요. 가게가 대낮인데도 약간 주황빛 도는 통창 선팅…?을 해두샤서 마치 퇴근 시간 같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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