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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
4.0
6개월

올해까지만 광화문에서 영업 하시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신대서 방문해봤어요. 광화문 근처에서 몇갤 근무 했는데 와 볼 생각을 안했어요. 일단 생각보다 발베니라는 이름을 걸고 있어 그런지 뭔가 위스키‘만’ 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가봐요. 다양한 발베니는 물론이고, 한국식 터치가 들어간 시그니처 칵테일과 먹을거리가 있어요. 저는 대추 티라미수랑 수정과 느낌이 나는 칵테일 ‘약과’, 미숫가루 느낌의 ‘장구’를 주문했어요. 마셔보면 한국식 재료가 조금 강해서 그런지 발베니 터치가 좀 약한 느낌ㅜ 발베니도 연도별로 구비되어있고, 20미리씩 제공하는 테이스팅 메뉴도 있었어요. 도란도란 친구랑 마시는데 발베니에도 피트 라인이 있길래 한잔. 생각보다 엄청 진중한 분위기가 아니고 라이트하게 마시러 오기 좋은 느낌. 발베니…학부 때 교수님이 술 사주신대서 아무것도 모르고 와인+위스키 파는 곳 갔었는데…중저가 위스키 베이스 하이볼을 골랐더니 저한테 발베니 같은 좋은 술을 먹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셧던 교수님…잘 지내시나요? 저는 정로환 냄새가 진동하는 피트 위스키를 선호하는 어른이 되었답니다…

더 발베니 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69 삼보빌딩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