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디터람스가 디자인한 브라운제품과 가구, 애플의 매킨토시 들을 수집한 개인 컬렉터가 수집품들을 전시하는 것을 아시나요? 식당은 아니지만 이 전시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단 노파심에 공유합니다. 일반 전시와는 다르게 입장료가 없고 기부금으로 운영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제로 한 타임에 12명 정도 소수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컬렉터가 직접 설명하고 제품을 열거나 작동시키며 도슨트를 진행합니다. 5월인가부터 시작된 전시인데 예약해놓고 안오는 노쇼와 기부금을 내지 않고 힙플레이스 인증샷 사진만 찍고가는 관람객들 때문에 힘듦을 토로하셨고(근데 운영 진짜 힘들 것 같음), 그와는 별개로 전시품과 관련없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불편함도 쪼금 있습니다만... 제 인생에서 이런 아름답고 희귀함 제품 디자인들을 한번에 수백대??를 1만원에 보고 음악도 직접 들어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는 영영 없을 것 같습니다. 컬렉션 양에 비해 공간이 너무 좁아서 스쳐지나가는 제품들이 많아서 아쉬울정도입니다. 디자인이나 디터람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놓치지 않으시길...
4560 디자인 하우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동로 53-1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