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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나 두꺼운 아우터를 마땅히 두기도 걸기도 매우 난처하고 누구 하나 빠릿하게 어찌하라는 점원조차 없이 서로 멀뚱이 바라보는.. 뭡니까 어쩌란 말입니까. 일본도 이렇게 좁진 않습니다. 수시로 열리는 문과 닫히지 않아도 그냥 두고 제 할일하는 점원들. 좁은 곳에 세명 나란히 바삐 움직이시긴 합니다. 가위질을 제대로 할 수 없던 공간을 잊을 수 없고 겨울인데 다찌에 너무 딱 붙여 앉게 한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여기 테이블 자리가 없습니다. 심지어 의자도 좀 미끄럽습니다. 뽈레 핀 보고 가서 실망한 유일무이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사히 생맥은 거품 맛있었고 온사케는 소꿉놀이 같았고ㅠ 술 나오고 한참 뒤에 완두콩과 또 한참 뒤에 안주들이 나옵니다. 순서 무엇? 사케는 한잔 딱! 잔술로가 나을 듯 합니다. 안주로 시킨 음식들이 간은 맞아서 먹을만 했습니다만 베스트라는 꿀고구마는 무지 퍽퍽했고 닭안심꼬치가 제일 나았습니다. 예.. 안갑니다. 분위기나 연령대는 젠지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요오

서울 중구 수표로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