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으로 방문한 소형 오마카세 스시코야. 사실 가격대가 예전에 가본곳보다 낮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알찬 구성이라 놀라웠다. 순서는 대략 광어-돔-방어-전갱이-날개오징어-흰다리새우-아까미 -단새우-네기토로&아귀간 마끼-가리비관자-우동-후토마끼-가라아게-디저트 순이었다. 샤리가 부드럽게 풀어지고, 네타도 적당한 두께들이어서 기본은 확실히 갖춘 곳이라는 느낌이었고, 특히 쪽파와 생강을 얹은 전갱이, 월귤소금을 얹은 날개오징어는 코스트내에서 참신한 맛을 잘 이끌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귀간과 네기토로 마끼도 고급화된 참치마요같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굉장히 좋았다. 다만 마늘생강절임을 얹은 방어는 마늘맛이 너무 강해서 방어맛을 중화시키는 느낌이 아쉬웠고, 구성 순서에 있어서도 진한맛-깔끔한맛-진한맛 이런 순을 의도하신듯한데, 미스가 좀 있는듯 했다. 마끼다음 관자는 불향을 입혔다지만 좀 밀리는 감이 있지 않나..... 또한 시판인듯한 가라아게 맛을 시치미청양마요네즈로 차별화하려한 느낌이었는데 크게 임팩트있진 않았고, 후토마끼 끝부분이 터진다거나하는 부분부분 미숙한 점이 보이는 것이 아쉬웠다. 그렇다 할지라도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대적할 식당이 없는 가성비 최고의 스시 오마카세가 아닐까. 친구들과 편안하게 드시고 싶거나 혹은 스시 오마카세가 궁금한데 가격대가 부담됬던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
스시 코야
서울 동대문구 황물로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