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기왓집 양대창’센타’. 센터가 아님에 주의. 이름답게 대창모듬을 주력으로 해서 파는 집이다. 원래 오륜 삼거리에서 비닐하우스 형태로 운영하시다 확장 이전하셨다는데, 그래서 외관은 깔끔해보여도 b급? 시장거리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편. 냄새방지용으로 깔깔이를 주는 점이나, 구워주시다 다른데 다녀와서는 왜 안 뒤집었냐고 호통을 치시는 아주머니라든가….암튼 호불호가 세게 갈리는 지점일 듯. 대창모듬은 대창과 차돌박이, 막창과 염통이 같이 나온다. 대창에만 양념이 되있긴한데 어차피 구워주실때 다 섞기 때문에 크게 의미없다. 내장 질은 좋은 편이고 대창은 지방이 진짜 터질듯이 차있는 편. 이게 오히려 불호였다는게 문제였지만…. 그외에 간과 천엽은 그냥 공짜로 주시는데 이것도 있는 날에 가야 가능한 듯. 기본 반찬들은 대창의 기름기를 씻어낼만한게 없어서 술을 시켜야한다. 후식국수는 상당히 슴슴해서 대창의 강한 맛과의 조화를 노리….지는 않은 듯. 취향을 심하게 타긴하겠지만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근처산다면 그냥 친한 친구들이랑 슬리퍼 끌고 가서 소주까면서 날밤새기 좋은 곳.
기와집 양대창 센타
경기 하남시 감일남로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