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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추천해요
2년

송리단길을 방문할때마다 간판만 보고 돌아아왔던 부부횟집을 드디어 방문. 예전에 속초에서 물회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물회를 먹어본 적이 없다는 일행의 말에 냉큼 데려갔다. 일단 물회를 2인분 주문. 테이크아웃하면 2천원 할인해주시도, 물회외에도 그날그날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는 생선들도 주문가능하다. 밑반찬은 심플하다. 김치, 미역초무침, 양파절임, 그리고 미역국. 특출나진 않지만 정갈한 맛. 곧 주문한 물회가 나왔다. 많은 리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양푼에 한가득 담아 나와서 2인분은 절대 아니지 싶었다. 거기에 소면 6덩이와 부침개까지. 확실히 푸짐하게 퍼주신다. 물회는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후루룩 먹기 좋았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다만 그래서 술이 생각나는 맛은 아니라는게 살짝 아쉬운 점. 개인적으론 육수가 좀 더 감칠맛이 있으면 했다. 부침개는 겉부분이 바삭, 안쪽은 쫀뜩하고 기름져서 새콤한 물회랑 잘 어울렸다. 2000원으로 추가도 가능. 마지막으로 밥 한공기 주문해서 말아먹으면 물회 클리어! 찬 국물에 따닷한 밥을 넣으면 먹기 딱 좋은 온도가 된다. 물회에 밥은 사도다!라는 분들도 계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요….하지만 한번 도전해볼법한 영역이 아닐까 싶다. 맛이 무난하면서도 인심이 푸짐한 곳. 근처에 가락시장이 있어 수산물은 보통 그쪽으로 먹으러 가는데 색다르게 먹고싶을 때 종종 방문할듯 하다.

부부횟집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4 I.D.C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