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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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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도화리에 있는 카페라서 빌라 드 도화리. 심플해서 알기는 쉽다. 산쪽에서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건물들이 늘어져있고 그 중 세컨드 홀까지 쓰고 있는, 꽤나 유명한 듯한 카페다.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다. 약간 바닷가 가면 해변 도로 따라 죽 늘어진 카페들이 연상되는 곳. 아마 근처 의림지를 둘러보고 오는 관광객을 타겟팅한 것일 것이고, 그런 만큼 인테리어가 지방 카페의 특색보다는 굉장히 인스타 갬성이 뿜뿜하다. 문제는 메뉴도 맛도 인스타스럽다는 거…. 사실 메뉴야 뭘 팔든 상관없다. 이런 곳에서 흔히 파는 가게 이름을 딴 시그니처 메뉴인 도화리라떼이든, 아이스크림 크로플에 2절까지 해서 떡을 올린 크로플이든지, 맛있으면 그만인 것. 실제로 크로플은 옆 커플이 먹는거 보고 혹할 뻔 했고. 근데 시그니처라는 도화리 라떼가….보통 이런 메뉴가 그렇듯 아인슈페너의 변종인데….너무 묽다…크림도 너무 가볍고…제발 이런 메뉴에는 에스프레소를 써줬으면 좋겠다. 아메리카노 넣지 말고. 바로 크로플 주문하려던 마음을 접었다. 뭐 날씨가 좋을 때 카페 안에서든 밖에서든 보이는 경관이 상당히 괜찮을 듯한 곳이라… 근처 오셨을 때 가볍게 들리기는 좋을 곳 같은 카페.

빌라 드 도화리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로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