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싼티나는 작명과 반비례하는 깔끔한 인테리어, 세련된 분위기와 접객이 있는 곱창왕김형제를 방문. 곱창집이다보니 테이블 회전이 빠르지 않아 오픈직후 한번 테이블이 차면 2시간정도는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좀 힘들긴하다. 한두석정도는 좀 빨리 나오시는 분들이 있기도 한 것 같은데….그래도 테이블링으로 연락주고 근처 카페도 많고 해서 대기하기 나쁘진 않은 듯. 암튼 들어가니 뭔가 이것저것 나오는게 꽤 있다. 숙주, 은행,카다이프로 만든 감자전등등. 모양새도 일반 곱창집이랑 다르게 예쁘장하게 나오고 뭔가 사진찍기 좋은? 여자들이 좋아할 듯한? 그런 한판. 찍어먹을 양념장도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초간장 외에도, 소금, 와사비, 명란쌈장, 대파김치와 잘게썰린 청고추까지. 내장부위별로 추천 조합도 알려줘서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다. 술이 셀프라는 건 귀찮긴 한데…2층구조이고 서버들이 곱창 구워주시러 다니기 바쁘다는걸 생각하면 그냥 셀프로 하는게 업장과 손님 양쪽에게 좋은 선택일듯. 아, 추가주문하면 감자카다이프전은 리필되지 않는 점은 좀 아쉽다. 그리고 곁들임이 많긴한데 곱창이랑 어울린다는 느낌에는 애매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 숙주랑 명란 쌈장. 그래도 곱창집이 곱창만 맛있으면 되지 않을까. 깔끔하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곱창을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곱창왕 김형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240 양재 SK허브 프리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