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쪽에 괜찮게 하는 집이라길래 방문해본 서울정양평해장. 양선지해장국을 파는 곳 답게 각종 내장 전골과 양무침등도 파는 듯 하다. 양선지 해장국을 주문. 양이랑 선지가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있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다. 전날 술을 별로 안마신게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 밥은 솥밥으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양이 꽤 적어보였지만 해장국과 함께 먹고나니 꽤나 배불렀다. 밥을 덜어내고 테이블마다 배치된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먹기도 가능. 물론 찬물도 부탁드리면 가져다주신다. 양선지 해장국이라 간이 꽤 얼큰해서 김치나 깍두기 종류는 잘 손이 안가긴 했지만 무난하게 해장국을 잘 서포트하는 맛. 낮인데도 상당히 많은 어르신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계셨다. 그냥 밥만 먹으러 오신 가족분들도 많고… 아주머니분들의 서빙도 빠르고 친절했다. 사당역쪽에서 국밥이 땡긴다면 방문해볼만한 집.
서울정 양평해장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