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몰 1층에 위치한 수동상회. 회식으로 방문했다. 가락시장에는 횟집이랑 차림집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곳도 있구나…싶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니 아직 테이블이 비지 않아 기다리다 딱 맞춰서 입장. 이것저것 스끼다시가 푸짐히 나와서 좋았다. 전복죽, 낙지 탕탕이, 꼬막무침, 전복회, 생선조림에 물회까지. 다양한 안주로 술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듯. 나중에 콘치즈도 추가되고, 방어회가 나오면서 묵은지와 함께 먹을 초-밥도 나왔다. 방어회를 이렇게 먹어보는건 2번째인데 예전에 먹어봤던 곳이 좀더 취향에는 맞는다. 마무리로 얼큰하게 매운탕도 나오고 참 괜찮은데 인당 4만원 치고 회의 양이나 질이 아쉽다. 그냥 횟집에서 특대로해서 차림비랑 매운탕하면 4인기준 비슷하게 나올텐데…흠… 스끼다시랑 회 중 어느쪽에 집중할 것인가의 문제인듯 하다. 맛이랑 별개로 아저씨들이 술마시러 오시는 곳이라서 상당히 시끄럽다. 거기에 옆에서 식당 주인분들끼리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모습까지 보면 영 입맛이 떨어지는 느낌. 가락시장은 역시 가던 곳을 가야하는 것 같다.
수동상회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932 가락몰 5관 회센터 1층 입구 바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