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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추천해요
1년

안주를 시키지 않는다면… 내가 아는 가장 맛있는 NEIPA를 파는 곳. 근처에 왔다 맥주가 생각나 한참 걸어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슈퍼IPA를 좋아해서 새롭게 출시됬다는 다른 버전도 마셔볼겸 시켜보았다. 뭔가 유질감? 비스무리한게 있는 둥근 느낌이 괜찮았다. 다음에는 안 시켜야지. 이외에도 다양다종의 맥주들을 드래프트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이런 브루어리형 맥주샵은 자기 브루어리 것이 대다수이고, 우리나라 맥주 소비층 특성상 라이트하고 프루티한 맥주들에 치우쳐져있는 편인데 이곳은 스타우트부터 해서 올드에일이나 버번 에이징도 구비해두고 있으니 괴짜같은 소수파들에겐 귀중하달까. 메뉴판에 있는 것도 성에 안찬다면 입구쪽의 보틀샵에 가서 집어들고와도 된다. 추가요금이 붙긴하지만 가져가는 동안 못 참겠는걸… 아시는 분이 강추해주신 케스케이드 사워에일을 마셔봤다. 람빅과는 다른, 살짝 과실향이 나면서도 품격있는 산미가 일품이다. 아무튼 독특한 맥주를 마시긴 참 좋은 곳인데, 안주는 어디에서나 볼법한, 대충 구성해낸게 티가 나는게 문제. 가격도 너무 비싸고…그냥 견과류나 과자 종류만 팔아도 아무 말 없을텐데. 맥주집 말고 마실 수 있는 바틀샵으로 보시면 될거 같아요.

크래프트 브로스 탭하우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2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