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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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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하릴없이 한남동을 헤매다 여기도 다운타우너가 있구나 싶어서 들어가보았다.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매우 널널했다. 웨이팅이 어딜가나 한가득인 지역인데…다운타우너를 줄서서 먹던 옛 기억과 괴리감이 있달까. 신메뉴로 나온 듯한 화이트버거를 주문. 거기에 맥파이 라거를 붙여서. 이 브루어리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라거는 꽤 괜찮았다. 정확히는 버거의 단점을 상쇄시켜주는 점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화이트버거는 아이올리에 치즈랑 해쉬브라운을 넣었고 야채따원 들어가있지 않다. 다운타우너의 장점인 밸런스를 갖다버린 느끼한 버거. 내가 원한 느끼함은 이런게 아니란걸 잘 알 수 있었다. 맥주를 마시며 겨우 넘겼다. 다음에는 그냥 먹던거 시켜야지….

다운타우너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