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메인스트림과는 좀 멀리 있고, 어쩐지 갈 때마다 문이 닫혀있거나 해서 연걸 보고 근처에서 술마시다 말고 다녀온 열매제과점. 사실 ㅇㅇ제과점 이러면 자동으로 동네빵집이 연상되서 여기도 식사빵을 파는 곳이겠지 하면서 들어갔다가 진짜 제과점이어서 살짝 당황…하지만 당류러버는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이것저것 샀던거 같은데 얼그레이 까눌레랑 쑥마들렌, 단호박 파운드랑 크럼블이었던 듯. 이미 살짝 맛이 가서 잘 기억은 안난다. 그래도 일행과 나눠먹은 크럼블은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 준수한 맛이었다. 다른 것들도 이름에 들어있는 재료맛이 꽤 잘 나면서 나쁘지 않았다. 건대 근처에 이정도하는 제과점이 없긴하고. 하지만 굳이 여길 먹으러 다시 역에서부터 걸어올 생각은 안 드는 게 사실.
열매 제과점
서울 광진구 동일로24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