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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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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근처에서 샐러드 먹고 추천을 받아 방문한 카페 잔상. 분위기가 상당히 고풍스럽고 내부 좌석도 1인부터 6인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모임으로 와서 수다 떨기 좋을 것 같다. 암튼 방문해서 다 잔상라떼를 시키는 와중에 혼자 블랙 스완을 시키는 홍머병 환자…하지만 백조모양 유리그릇이 예뻐서 지 사진으로 뽕을 뽑았으니 됐지 않을까. 블랙스완은 커피젤리를 크림과 함께 먹는 메뉴. 젤리 맛이 쓴건 미리 말씀해주셔서 괜찮았는데 젤리의 완성도 자체가 떨어져서…젤라틴이 잘못 굳혀져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잔상라떼는 육각형 컵이 독특했다. 맛도 약간 곡물느낌이 나는게 이곳만의 시그니처라는 느낌. 카페 내부에 바리스타 심사위원 증명서 같은게 배치되어있고 카페 내부에서 강연? 교육 같은 것도 하는 것 같아 한번 더 방문해서 드립으로 주문. 커다란 고블렛에 얼음과 함께 나오는 건 좋았는데 이렇다할 노트가 느껴지진 않아서 생각보다 실망했다. 나름 그날의 스폐셜 원두로 시켰는데….아쉬웠다. 그래도 이 근처 오면 제일 시간 보내기 좋은 카페.

잔상

서울 서초구 언남1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