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 2차로 방문. 방문했다기엔 그냥 든든하신 분들의 안내에 물흐르듯 도착해버렸다에 가깝달까. 처음 받은 인상은…인스타 스럽다? 어쩐지 성수 생각이 나는 콘크리트 벽과 반시계 방향의 나선형 계단, 군데군데 배치된 예술쪽 소품들이 종합되서 나온 결론. 어쩐지 다들 커피는 안 먹고 카페 배를 불리는 티 종류들만 골랐다. 잘 모르는 브랜드의 티백이 담겨있었는데…. 종이 포장지니까 좋은 곳이겠지 뭐. 밀크티도 적당히 달면서 깔끔한 느낌. 텁텁했던가..? 인상이 희미하다. 페스츄리 디저트 종류가 생각외로 바삭하고 날카롭게 제대로라서 놀랐다. 에그타르트 크림과 조화는 조금 아쉬웠지만 립파이가 바스러지는 감촉이 상당한 수준. 옆 자리에서 작업이나 독서를 하시는 분도 많았고 근처 사신다면 간간히 들리기 좋은 카페라고 생각된다.
프리롤 카페
서울 은평구 진흥로 2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