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방먹골목에서 고깃집 자리 찾기는 쉽지 않다보니… 대충 이런 고깃집은 다 비슷비슷하지 않나 싶어 가본 일월고기. 2호점까지 있길래 기본은 할 줄 알았지… 일단 2층 구조에 서빙인원은 없다보니 테이블 세팅을 다 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밑반찬들 및 구워먹는 버섯김치 채소가 다 말라있었던…직원이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그게 서비스 향상에는 영향이 없다. 고기 질도 막 좋다고 하긴 어려웠다. 네이버에 여기 하려고 10년간 준비하셨다는데 공치셨네요 라는 느낌. 독특하게 고기를 피자치즈랑 절임이랑 와사비 해서 먹었는데 그래도 고기가 치즈보단 맛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직원이 고기 잘 굽는다는 느낌도 아니고… 껍데기는 나쁘지 않았다. 근데 콩가루를 안줬던거 같은데…아리까리 하네. 옆 테이블은 회식인듯 했는데 확실히 술이 좀 들어가야 먹을 만해질듯한 식당.네이버로 예약하면 계란밥을 준다는데 굳이 궁금해지지 않는 곳이다.
일월고기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7-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