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와 송리단길 사이에 조성된 카페거리에 위치한 위커파크 웨스트. 아마 삼거리쪽에 있는 위커파크가 본점이고, 거기보다 서쪽에 있다고 웨스트인 듯. 일단 본질은 브런치 카페이긴 한데…커피 마시러 갔으니 드립 한 잔만 주문. 내부 인테리어는 먼가 유럽 시골?느낌으로 깔끔히 단장되어 있다. 원두도 4종류나 있어서 제일 무난해보이는 두번째 콜롬비아 워시드로 주문. 이윽고 나온 커피를 한잔 해보니 생각외로 엄청 괜찮아서 놀랐다. 뒷맛이 깔끔하고, 플로럴한 향과 복숭아 느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점점 식어가면서 베리 뉘앙스도 강해지는 듯한? 바리스타분이 따로 계신 듯한데 실력이 좋으시다. 커피가 이정도면 브런치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묘한 기대로 다음 방문 기대 중.

위커 파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30 미켈란 호수家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