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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추천해요

8개월

그냥 적당히 시간 때우러 왔는데 분위기 머선일…올드하지만 품격있는 느낌의 헤르츠커피로스팅을 방문. 이름의 헤르츠는 아마 주파수를 의미하는것일듯…? 스피커에 주의해달라는 문구도 붙어있고 음악 세팅에 꽤나 공을 들이신 듯. 근데 딱히 흡음설비 등은 안되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좀 크게 떠들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코코아랑 에스프레소 샷을 같이 담았다는 드로그아이스를 주문. 위에 올려진 네모설탕? 때문에 아이스라는 명칭을 등어가는 듯 싶다. 살짝 쓴 샷 다음에 진하게 달콤한 코코아가 들어오는게 커피계의 고진감래다. 크림이 맛있다더니 아주 쫀쫀하고 제대로다. 아인슈페너를 시그니처로 하는 양산형 카페들이 좀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 흰머리의 사장님은 딱히 친절하시진 않고 기본적인 접객정도만. 주문을 가서 하는 것까진 이해하는데 음료도 내가 가서 가져와야하는 건 쫌…? 뭐 1인 매장치고는 큰 편이라…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얘기하거나 책을 읽기 참 좋게 차분한 느낌의 공간이고, 음료도 맛있어서 군자에 온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카페.

헤르츠 커피 로스팅

서울 광진구 능동로 334 경남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