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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추천해요
3년

맛있다-괜찮다 사이의 식당! 가게가 워낙 골목길 사이에있어 주차가 어렵다ㅠ 저녁때는 많이 어려울것같고 점심때쯤 빌라 사이의 비좁은 틈새에 잠시 가능한 정도ㅠㅠ 입구가 워낙 작아 찾기 어려웠는데 들어가니 동굴안으로 들어온 느낌ㅎㅎ 간판이 크게 있는게 아니라 가타카나로 세로로 적혀져 있어 입구를 못찾는 사람도 있을듯 ㅎ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했는데 카레와 시야규동을 시켜보았다. 카레가 워낙 땡겨서 방문했던지라 기다리는 시간 조차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인근 유명한 소고기 오마카세 식당 사장님인걸 알게됨! 사장님은 소고기 오마카세 식당 저녁장사를 위하여 이 카레집은 점심에만 운영한다하셨다. 오마카세 식당 리뷰를 읽으니 여기서 조금씩 제공하던 카레가 너무맛있어 손님들이 오히려 카레집을 별도로 오픈하라고 독려했다한다. 그리고 잠시 사장님의 음식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잘 실천하고 계시다면 음식에 대해 믿을만 하다고 생각이 되었음. 위생이든, 맛이든, 서비스든.. 모든게 말씀으로는 최고최고였다. 이후 나온 카레는 맛있었다ㅠ 사장님이 커피와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아쉽게도 개인적 사정으로 커피를 못마셔 이 단계는 패스함 ㅠㅠㅠㅠㅠㅠ 다소 평범해 보이는 카레의 비주얼임에도 바로앞에서 시즈닝을 뿌려주시고 치즈?도 뿌려주신 이후 맛보았는데..맛있었다ㅠ 윽 ㅠㅠ 쌀도좋고 밥도좋고ㅠㅠ 약간 매운듯하면서 담백해서 순식간에 한그릇 비움 양은 성인여성기준 풍부한 편이다 그리고 규동이 생각보다 반전이었는데 상당히 달아서 그런지 숟가락이 자꾸 간다. ㅎㅎ 너무너무 맛있다..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무언가의 단맛인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전부 다찌 자리에, 총 10자리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식당이고 조명이 꽤 어두워서 선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맛있는 한끼와 사장님의 음식철학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소꼬리찜 도전해봐야겠다!

카레바 시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