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바로 앞이라 선임이 데려간 곳. 무심결에 돈까스를 시켰는데 이게 웬걸 7500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돈까스가 나온다. 저 가격대면 보통 소스에 푹 절여진 경양식 돈까스가 나오겠거니 지레짐작하고 있었는데, 바삭하게 잘 튀겨진 일식(?)사파 돈까스가 나온다. 모 고급 돈까스 업장보다 훨씬 맛있다는 선임의 말에 갸웃하고 있던 차에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두께감도 적당하고 튀김옷도 분리되지 않으면서, 기름을 잘 털어낸 맛있는 돈까스!! 맛있는 튀김!! 소스가 조금 아쉽지만 튀김이 워낙 훌륭하게 나오는 터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밥 위에 후리가케가 뿌려져 나오는 것도 좋다. 가성비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지.
분식하우스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