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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masalian
추천해요
4년

"팔레트커리" : 반반커리, 팔레트커리, 갈릭 난 잠실의 영원할 것 같은 데이트 코스, 송리단길에 위치한 팔레트커리는 데이트 고객에 대한 많은 전략을 품었다. 예쁜 인테리어와 식탁, 불편한 의자 등...여느 가게처럼 인도식의 로컬라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커리라이스를 만들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어센틱하게 다가간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탄두르 메뉴를 꽤 괜찮게 다루기 때문인데, 우리가 간 이날은 탄두르 메뉴를 주문하지는 않았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을 뿐더러, 난을 제외한 탄두르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치킨버터 크림커리를 비롯한 여섯가지 정도의 커리와 세가지의 탄두리, 난 등을 서브한다. 토핑 등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문자로 하여금 결정에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싶은 걸 어떡해. 서론에서 조금 비아냥 거린 감이 있지만, 맛만큼은 굉장히 의외였다. 그래, 이정도면 가게가 별로여도 할말 없지. 음식의 컨셉을 유지하며 가장 대다수의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대단한 설득력이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색없는 마일드한 맛이라는 의견도 있다. 허나 들어간 재료의 맛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작업이란걸 알기에 개인적으론 높은 점수를 주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팔레트 커리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