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부라소바+세아부라, 간마늘 추가• 지로케 소유+세아부라, 간마늘 추가 / ⭐️ 부산이 마포구 다음으로 우리나라 라멘의 접경지라고 하여 라멘 짧지만 라멘 투어를 해봤습니다. ⛵️ 2/3 가게 이름이 ‘나 MZ다’ 외치는 듯한, 슬램덩크로 도배된 라멘집 입니다. 라멘은 정말 확실한 서브 컬쳐네요. 티셔츠도 판매하고 계셨어요. ㅎㅎ 블랙 아부라소바와 지로케 소유 라멘을 시켜 보았습니다. 둘 다 세아부라랑 간마늘을 추가했는데, 마늘을 뻥안치고 아기 주먹만큼 넣어주시더라고요. 웅녀 환생 쌉가능. 세아부라 추가는 간마늘 폭탄이니.. 편한 사람과 가서 추가해야 맘 편하겠어요. 블랙 아부라 소바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녹그릇 같은 빛깔의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제가 지금껏 봐왔던 아부라소바랑 많이 달랐거든요. 올라간 토핑들과 소스까지 잘 비벼서 한 입 먹었습니다. 마요네즈를 생각보다 적게 뿌려주셨다 생각했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간간하고 녹진하고, 뭔가 서양에서 먹는 라멘 맛이랄까… 퓨전의 느낌이 많이 났어요. 정통 라멘 기대하신 분들은 아쉬울지 몰라도, 저는 라멘에 그리 일가견이 있는 편이 아니라 😅 맛났어요. 감칠맛이 막 폭발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간마늘로 모든 잡내를 잡으시려는게 보여서 좀 아쉽긴 했어요. 지로케 소유 라멘은 일행의 선택이었는데 살짝 먹어보니 나쁘진 않았는데, 제 스탈은 아니라 패스. 면이 꼬독하니 괜찮아요.
나의 피는 라멘으로 되어있어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2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