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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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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경리단길 추억의 가게였는데 언제 압구정으로 옮겼죠!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딱 영화와 영화 사이 커피 한잔 하고 싶을 때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고 가봤습니다. 새 공간은 블랙톤이었던 이전 인테리어보다 넓고 환한 느낌이네요. 테이블은 두어개 밖에 없고, 바와 담소를 나누기 좋은 낮은 테이블 밖에 없어서 공부나 작업보다는 커피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으로 보였어요. 디카페인 라떼 시켜봤는데 커피는 여전히 꽤나 맛있습니다. 고소한 정석의 맛. 잔도 큼지막해서 더 만족. 그리고 이 티라미수! 이제와서 보기엔 좀 거대한? 어쩌면 조금 유행이 지난? 비주얼일지도 모르지만 이게 시그니처였던 만큼 반갑더라고요… 맛도 여전했습니다 ㅎㅎ 보기보다 달지 않아서 술술 들어가용… 양심상 남겨보려했지만 혼자서 다 먹기 가능 완전 가능… 그러고보니 아주 오래전에 망플 밋업 뒤풀이로도 경리단 커피 라이터를 갔었는데 말이죠… (다들 오겡끼데스까🥹..!) 디저트 종류가 조금만 더 다양하면 좋겠는 마음도 있지만 (티라미수 + 쿠키 정도) 아무튼 이 친구는 매우 반가웠다… 요즘 이렇게 추억의 가게들이 새로운 곳에 자리 잡았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데 참 반갑네요! 덕분에 좋은 커피타임 보냈습니다.

커피 라이터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