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던 릴리즈바를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코로나 때 아쉽게 문을 닫았던 릴리즈바의 사장님께서 얼마전 연남동에 새롭게 문을 여셨습니다! ’주책다방‘이라는 이름답게, ‘술과 책이 있는 다방 겸 바’ 입니다. 저녁 영업만 하셨던 바와 다르게 낮부터 열려있어요. 물론 당연히 낮술도 쌉 가능…! 릴리즈 바에도 사실 책이 많았는데 어두워서 덜 보였다면 이 공간에는 아주 대놓고(?) 제대로 있어요. 커다란 책장이 여러개, 특히 사장님 취향이 반영된 책들 - 만화와 코믹스, 에스에프 소설들, 공간 정체성에 어울리는 각종 술과 마실 것들에 관련된 책들, 디자인서, 철학서까지 정말 다양하고 나름 엄선된 컬렉션들이라 책을 보러가셔도 충분히 즐거울듯합니다. 커피 + 차 메뉴와 위스키 + 칵테일 메뉴가 각각 있고요. 커피와 티 셀렉션도 제법 좋습니다. 다만 디저트나 안주류는 특별히 없는 것 같았어요. (사진 속 쿠키는 단골이라 걍 내주신 서비스..) 기존 릴리즈바의 안주… 특히 떡볶이…가 넘나 맛있었기에 그건 좀 아쉽지만 … ㅋㅋㅋㅋ 나중에 혹시 추가될 수도 있으려나 희망을 가져보구여… 제가 실내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오면 좋았을텐데 (아직 뽈레심이 부족한건가…! 더 다양하고 멋진 사진은 네이버 리뷰에서…!!) 바 좌석과 더불어 단체 모임도 가능한 드넓은 테이블 하나랑 야무진 테이블들, 그리고 창가 좌석까지 요리조리 자리 완전 널럴해요!! 이 근처에서 조용히 작업하시거나 독서하실 분들께는 특히 추천드립니다…!! 참, 화장실도 내부에 있다는거… 고거 참 마음 편안해지죠. 오픈 소식 듣고 낮에 잠시 가봤는데, 담엔 저녁에 가서 바 메뉴를 예전처럼 만끽해봐야것습니다…!
주책다방
서울 마포구 연남로 9 2층
권오찬 @moya95
상호가 너무 멋진데요, 술과 책이 있어 주책이라~~~
MJ @yumyumleo
@moya95 그쵸! 밤낮으로 마시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