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이 동네 또간집 2. 하씨타씨 다이닝! 오늘 저녁 급 늬끼한 양식이 땡겨서 충동적으로 댕겨왔습니다. 자잘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묘하게 디테일이 조금 부족한 것들이 잇달까요) 그래도 동네에 이만한 집이 없긴 해서 몇 번째 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음식이랑 분위기 다 준수한데 아쉬운 걸 꼽자면 역시 가격인 것 같아요. 점심때는 런치 메뉴가 있어서 개인적으론 평일 런치에 가는 게 가장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라 비쌌습니다…ㅋㅋ 완두콩 퓨레 뇨끼! 는 항상 시키게 되는 메뉴에요. 이 연두색 완두콩 퓨레가 진짜 진하고 살짝 꾸덕하니 맛있음. 좀 드문 맛이라 더 자주 시키게 되는 것 같고 뇨끼 자체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 메뉴. (이만 이천원) 먼저 나오길 바라면서 시켰던 알배추 구이(? 이름이 먼가 길었는데…)가 뇨끼보다 늦게 나온건 아쉬운 점. 좀 더 구워져서 나와도 좋앗을 거 같고 접시가 차가운 것도 아쉬웠어요. 매운 소스도 굳이 필요했을까 하는…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고요. (만원) 봉골레도 맛은 있었어요. 첫 입 딱 먹을 때 조개와 바다의 맛이 쫘악 붙는것이 감칠맛 나고 좋았음. 근데 조개가 생각보다 너무 적게 들어있고 … 무난함. 막 그렇게 미친 맛은 아님 아무래도 그러기 쉽지 않은 메뉴긴 하죠… (만 팔천원) 이렇게 둘이 저녁 한 끼를 나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오만원ㅋㅋㅋ 을 내고 나니 사알짝 현타가 오긴 하더라고요. 술도 안 마셨는데!! (근데 오히려 요새 주류 행사를 많이 하는거 같긴 했어요 클라우드 생도 4천원이고… 밖에 입간판 보니 글라스 와인 할인도 하는것 같았고… 당분간은 여기서 술을 마시는게 이익 같은데 주문 하시기전에 이벤트 여부는 확인해보시기…) 이전에 뭐 비프 웰링턴 뽈뽀 아쿠아 파짜 다 먹어봤는데 맛은 있어요… 비쌀 뿐… ㅋㅋ 기념일이나 손님 맞이가 아닌 그냥 일상의 식사로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해요… 근데 동네다보니까 일상의 식사로도 가고 싶은데… (오늘이 그런 날…) 그래도 어쨌든 계절 따라 이렇게 저렇게 이쁘게 외관 단장도 하시면서 불광천길 기강 잡아주시는 가게인건 맞습니다 ㅋㅋ 오래 계셔주시면 좋겠으니 앞으로도 종종 갈게요 호호 (첨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사진.. 제법 외쿡 느낌!) 마스코트인 갱얼쥐 친구 이쁘구 너무 착하고요 이전에 노키즈존이라는 말도 어디서 봤는데 그럴 이유가 없는 업장 같아서 의아했었거든요 오늘 옆 테이블에 어린이 손님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하씨타씨 다이닝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길 142 예쁜별어린이집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