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장계향이 집필한 한글요리서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음식을 실제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원일 쉐프가 이 요리서에 있는 모든 요리를 만드는 이벤트를 하신 것으로도 유명… 사전예약은 필수! 도토리죽, 어만두, 감향주 등 익숙하지만 낯선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요. 1600년대부터 내려온 레시피를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물론 현대 한국인 기준으로는 슴슴하고 투명에 가깝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 음식에는 고춧가루가 전혀 없어요! 한반도에는 들어왔지만 음식디미방이 집필될 때 까지는 이곳에 고추가 전파되지 않았었다고 하네요. 청양고추가 특산물인 지금의 영양군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일이지요. 심지어 술과 디저트도 그 시절 그 레시피…! 게다가 여기 시설에서 한옥 숙박도 가능해요. 작지만 디미방 관련 박물관이랄까 전시도 있고요 조용히 먹고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 디미방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1길 8 장씨부인예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