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발견한칼국수집 #수제비도팔지요 #가성비최고! 영도의 골목들은 7080의 향수를 자극하는 가게와 집들로 가득합니다. 걷는 재미가 있지요. 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칼국수집입니다. 수제비라는 글자에 우뚝 멈추었습니다. 건물 외관에서 오래도록 영업한 가게의 기운이 느껴졌어요. 가게 내부에 포개어 쌓아올린 밀가루만 보아도 믿음이 생기네요. 해물항아리수제비를 시켰습니다. 이가격은 부산 영도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쑥갓 올려 나온 수제비는 적당한 두께의 반죽, 살짝 들어간 해물, 부산 특유의 맑은 국물이 좋았습니다. 토요일 아점으로 외식 나온 가족들, 혼자 식사하러 오신 할아버지 손님, 동네 주민의 사랑을 받는 칼국수집이란 게 느껴졌어요. 밥 말고 개운한 국물 땡기실 때 영도라면 가볍게 드실 수 있어 추천합니다.
옛날 손칼국수
부산 영도구 절영로13번길 25 대화아파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