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골목에왜이런가게가! #게다가푸딩전문점이라고? #어느새푸딩맛집 #집에서제일가까운맛집! 아현동은 가구거리로 유명합니다. '나혼자산다'에도 나왔었는데요. 이케아 등장으로 예전의 위상은 사라졌지만 가구거리라 써진 골목 맞은편에도 아직 가구점이 남아 있습니다. 재개발 소문만 몇십년 들리는 골목에 생긴 이 귀여운 가게를 보고 '아이고...사장님아...하필 여기에...'라며 혀를 찼습니다. 하필 먹지 못하는 푸딩만 파는 전문점이라서 동네 사람인데도 사먹어주지도 못하고 매일 저녁운동 가며 기웃거리기만 했는데요. 일본인 사장님과 한국인 사장님이 함께 운영한다고 합니다. 인스타 푸딩집으로 몇차례 소개되더니 백화점 팝업까지 하는 '푸딩맛집'이었네요!! 난황의 진한 맛을 피해 '안닌도후(행인두부)' 도전했습니다. 유성펜 매직 냄새 같은 특유의 화한 향이 있습니다. 고소한 아몬드맛의 찰랑찰랑 묵같은 식감. 생각보다 양도 많습니다. 기본은 커스터드푸딩이지만 계절 한정 푸딩이 나오기도 합니다 푸딩러버분들께 추천드려요! 덧붙임. 가까이 '오공일' 이라는 식사 가능한 한식주점과 망원시장의 맛집 '우이락'이 있습니다. 멀리서 오셨다면 함께 즐기세요!
푸링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