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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당함 #묽은소스의오무라이스 #작명깨알재미 작정하고 후둑후둑 떨어지는 비를 맞서 찾아온 곳이에요. 식당 하나씩 맛으로 터는 재미가 쏠쏠한 을지로의 대림상가 3층에 있어요. 밥이 고파 시킨 오무라이스. 함박웃음덮밥 가지가지한아라비아따 오물오물오무라이스 깨알같은 작명 센스는 덤입니다. 오무라이스 테두리의 흥건한 묽은 소스가 이색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스 묵직한 것보다 국처럼 후룩후룩 묽은 것을 좋아하는데 오오오! 제대로 취향저격 당했어요. 밑간해 볶은 베이스 볶음밥에 소스 썩썩 비벼 먹는데도 전혀 짜지 않아요. 수프커리 먹는 듯한 개운한, 단맛 짠맛 스파이시함 다 들어간 멋진 밸런스의 소스에요. 다른 음식들도 너무 궁금해지는 맛인데 올때마다 이 멋진 오무라이스의 유혹을 잘 벗어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맛취향으로는 별 다섯이지만 시크한 서비스와 작은 매장까지 감안해 별 넷이에요.

이멜다 분식

서울 중구 청계천로 160 세운청계상가 3층 3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