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치킨파파이스 #KFC보다좋더라 #스파이시가원래이렇게매웠던가? 96년도 처음 가본 신촌의 파파이스. 아직도 기억나는 9,000원 커플세트. 치킨4,비스킷2,음료2,선택2 세종대왕님 한장이면 진짜 배부르게 먹었던 추억의 파파이스. KFC파냐 파파이스파냐로 나뉘어져 대학생때까지 꽤나 치열하게 토론했던 파파이스. 너무 기름지다는 반대파 친구의 말에 그건 기름이 아니라 육즙이다!라며 분개하며 두둔했던 파파이스. 철수했다 다시 돌아와 오픈한 지점이 하필 먼 강남이라 오매불망 강북지점을 기다리다 이제 종종 광화문점을 갑니다. 세종문화회관 측면 40년도 넘은 KFC와 여전히 경쟁구도이지요. 신규매장이라 압도적으로 화장실이 깔끔해요. 화장실 근처 푹신한 좌석들이 가장 인기석이지요. 선택 메뉴들은 나이 때문인지 다 별로로 느껴져서 스파이시 치킨만 먹고 옵니다. 맨밥 수준의 잠발라야라이스 먹고 눈물이 ㅠㅠ 뉴올리언스풍으로 양념해 튀긴 바삭한 스파이시치킨이 이제 40대가 된 제입에는 살짝 맵습니다.... 키오스크가 여러개라 줄이 빨리 사라져서 편리해요. 다양한 좌석이 있어 간단히 치킨 몇조각에 콜하 한잔 먹기 좋습니다. 스틱에 꽂아져 둥글게 돌아가는 알루미늄 오픈오븐 위에서 버터 잔뜩 발라져 익어졌던 구운옥수수 선택메뉴가 다시 부활했음 좋겠어요.
파파이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1 고려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