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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못마셔슬퍼요 #밥만먹기아쉬웠어요 #좋았어요 집에서 가깝지 않지만 다니던 피부과가 있어서 몇번 오갔던 이촌동. 올때마다 느끼지만 참 살기 좋은 곳이네요. 특유의 여유로움이 있달까요. 들어간 가게에서도 그 여유로움이 느껴져 좋았어요. 오후 8시쯤이니 저녁시간이라기보다 술마시는 시간쯤인데 흔쾌히 혼밥을 반겨 주셨습니다. 간단히.회덮밥 한그릇이지만 정이 느껴지는 서빙하시는 분의 친절함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벽쪽에서 회에 술한잔 하시는 분들 보며 이곳엔 친구들과 와서 술한잔 회한점 하며 사는 얘기 나누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넉넉한 회덮밥에 배도 불렀고요. 밑반찬으로 주신 나물과 멸치볶음도 맛있었어요. 친절하고 푸짐하고 맛있고 저는 너무 좋았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촌횟집

서울 용산구 이촌로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