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인슈패너를찾아서 #사람많네요 #살짝씩아쉬운 카페인 충전을 위해 에스프레소와 아인슈패너를 저울질하다 탖아간 신당의 골목 카페에요. 일요일 잠시 여유를 즐기려 나온 손님들로 가득차 겨우 구석자리에 앉았어요. 아인슈패너가 아메리카노 베이스인 블랙과 라테 베이스인 화이트, 두가지로 나눠져 있어 좋았어요. 몽글한 휘핑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패너 블랙이었어요. 하늘색 쟁반에 담겨 나왔는데 저게 식욕 감퇴를 부르는 파랑 계열이라 후후후 속으로 웃었습니다. 씁쓸한 맛이 돋보이는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얼죽아인지라 휘핑한 크림의 온도가 차갑지 않아 조금 덜 시원하게 느껴져 조금 아쉬웠어요. 카운터에 놓인 귀여운 초를 구입했는데 담아주지 않고 그냥 내밀어서 당황했습니다. 봉지 요청해서 초까지 챙겨서 봉해주시기는 했어요. 감성 인테리어라기엔 살짝 느낌 모자란 가구들, 친절하기에는 좀 아쉬운 서비스, 먹고 나서 기억이 남지 않는 평범한 커피맛. 저에겐 조금씩 아쉬운 점이 있는 나쁘지 않은 카페였어요.
이유유 커피
서울 중구 퇴계로88길 47 이세빌딩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