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칼국수집 #인생을녹여낸뜨거운한그릇 #비슷한상호랑헷갈릴수있어요 요리하는 주방을 중심으로 4면의 바테이블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물론 동양인, 흑인, 서양인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온 다양한 손님들이 기다리며 먹는 곳이었습니다. 여름엔 각별히 음식 조심하느라 재래시장을 참는 편인데 시장의 활기참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메인 셰프님의 진두지휘하에 선불 현금결제하며 선주문, 10여분 안되어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가격 표기된 코팅 메뉴판 주십니다.) 찐한 멸치나 해물육수 좋아하는 제게는 많이 심심한 국물이었어요. 아주 살짝 꼬릿한 희미한 육향 비슷한 것을 느꼈습니다 반죽이 매우 좋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았어요. 애호박채와 김가루만 들어간 수제비는 양이 꽤나 넉넉했어요. 수많은 지구촌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옴에도 지친 기색 없는 세분의 친절한 이모님들과 두분의 청년분들께 존경을! 이 바쁜 와중에도 김치 신경 써서 먼저 리필해 주시고 눈 마주치면 웃어주시고 단골손님으로 보이는 분들과는 가벼운 담소까지 나누시니 저 체력과 따뜻함에는 감탄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더위에 지쳤거나 일상에 번아웃이 왔다면 수제비 혹은 칼국수 한그릇으로 뜨거운 동력을 얻어갈 수 있는 집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성실히 하루하루 시장에서 지켜낸 그 먹먹한 성실함과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한번은 꼭! 추천합니다. 덧붙임! 수제비 주시며 아가씨라고 불러주셔서 별하나 더! 줍니다. 호호홋 다른 가게에 잘못 올렸다 이제야 제 가게를 찾은 리뷰입니다.
고향 손칼국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광장시장 1층 동부A 7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