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꽃향기가여기서 #친절하고좋아요 #BGM도은은한연주곡 80년생인 제게는 밀레니엄 대학생때 '밀레니엄플라자' 줄여서 '밀자'로 불렸던 종로타워 a.k.a 국세청건물 1층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입구와 에스켈레이터 옆에 있어 로비옆이라는 인상이 들긴하지만 은은해서 더 기분좋은 꽃향기가 나는 초록 느낌의 카페입니다. 일단 BGM이 가사 없는 조용한 피아노 연주곡이란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먹지는 않았으나 진열된 케이크가 맛드러져 보이는 것도 좋고 -베이커리류는 슐스타드 냉동 생지 같아요- 커피와 차 메뉴판에 이미지가 있어 고르기 쉬운 것도 좋아요. 아이스 아인슈패너인 블랙설화는 더치가 아닌 신맛 느껴지는 원두로 뽑은 샷에 크림을 살짝 얹어 줍니다. 크림이 아주 실키한 질감은 아니지만 커피도 그렇고 크림도 그렇고 무난한 맛입니다. 일하시는 분들 친절해서 좋아요. 창가쪽에 있는 소파석 자리에 앉는다면 느긋이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지 않나 싶습니다.
까치화방 플라워마켓
서울 종로구 종로 51 종로타워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