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미락 손자 분이 하는 곳이라 궁금했다. 어개장과 어탕, 흑돼지 찬수육, 소라초무침을 먹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비린내가 상당히 나서 아쉬웠다. 생선국 하는 곳이니 그럴 수도 있지만, 정도가 심했다. 흑돼지 찬수육은 좋았는데, 제주두부는 차게 보다는 따뜻하게 주셔도 좋을 것 같다. 초소라무침은 미나리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된장 양념이 들어가 제주스런 맛. 어개장이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그 가격에 밑반찬은 약한 듯 싶다. 수육을 한두점 맛배기로 혹은 두부나 또는 고등어 조림 같은게 기본으로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매장이 매우 크고, 음식은 애매해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되는 느낌.
남경어곰탕
제주 제주시 연삼로 9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