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중구 명동역 인근 남산 자락에 위치한 목멱산방 다녀왔어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던 곳답게 붉은 벽돌의 외관과 입구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대표 메뉴인 투쁠한우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는데 방짜 유기에 나물과 육회가 정갈하게 담겨 비주얼부터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비빔밥 가격이 꽤 높은 편임에도 물부터 식기 반납까지 모두 셀프인 시스템은 가격 대비 서비스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육회는 신선해서 잡내 없이 부드러웠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이 좋았어요 함께 주문한 치즈김치전은 모짜렐라 치즈가 피자처럼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김치의 매콤함과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울렸어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푸드코트처럼 정신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식당까지 올라가는 언덕 경사가 가팔라 접근성이 떨어졌고 웨이팅에 비해 좌석 간격이 좁아 여유로운 식사는 힘들었어요

목멱산방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6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