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바로 위에 위치한 자유공원으로 향했어요 하필이면 강풍경보가 내려진 매서운 한겨울 날씨라 올라가는 내내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정말 추웠습니다 하지만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추위도 잊을 만큼 탁 트인 풍경과 상쾌한 공기가 반겨주어 가슴이 뻥 뚫렸어요 무엇보다 궂은 날씨 탓인지 산책하는 사람이 거짓말처럼 하나도 없어 마치 이 넓은 공원을 제가 통째로 전세 낸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북적였을 맥아더 장군 동상 앞이나 전망대에서도 인파에 치이지 않고 인천 앞바다의 전경을 오롯이 혼자 독차지하며 감상했어요 바람이 거세서 몸은 덜덜 떨렸지만 찬 공기 덕분에 미세먼지 하나 없이 시야가 정말 깨끗하고 선명했습니다 비록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이었지만 고요한 공원을 즐겼어요
자유공원
인천 중구 제물량로232번길 46 자유공원(지하)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