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국제시장 내 줄 서서 먹는 유명 맛집인 신포꽈배기에 다녀왔어요 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생활의 달인' 간판이 붙은 활기찬 매장 분위기와 끊임없이 빵을 튀겨내는 고소한 향이 지나가는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원래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꽈배기를 맛보려 했으나 노릇하게 튀겨진 비주얼의 감자야채고로케가 눈에 들어와 계획을 바꿔 고로케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어요 포장된 고로케를 건네받으니 갓 튀겨져 나온 듯 꽤 묵직하고 온기가 그대로 느껴져 기대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숙소로 가져와 맛본 고로케는 겉면의 빵가루가 아주 얇고 바삭하게 살아있어 튀김 특유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어요 안을 채우고 있는 속 재료는 부드럽게 으깨진 감자를 베이스로 야채가 적절히 섞여 있었는데 입안에서 폭신하게 녹아내리는 식감이었습니다 전체적인 간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편이라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이 잘 살아있었고 야채의 단맛과 어우러져 물리지 않고 끝까지 먹기 좋았어요 튀긴 빵임에도 불구하고 속은 기름기를 많이 머금지 않아 다 먹고 난 뒤에도 입안이 텃텃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달인의 꽈배기를 맛보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줄 만큼 속이 꽉 찬 알찬 구성의 고로케였어요
신포꽈배기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