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 쭈꾸미골목 끝에 위치한 브랜뉴하이몬드에 다녀왔어요 오전 테이크아웃 할인율이 좋아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진열대에 놓여 있던 대파베이글 하나를 함께 골라 담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얼음을 넉넉히 채운 컵에 담겨 나왔고 쓴맛이 앞서기보다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남는 편이라 디카페인인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대파베이글은 윗면에 윤기가 돌았고 반죽 사이사이에 썰어 넣은 대파가 고르게 박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무게감이 있었고 단단한 식감의 베이글보다는 결이 부드러운 쪽에 가까웠어요 반으로 갈라보니 크림치즈가 도톰하게 채워져 있었고 겉은 살짝 쫄깃하면서 속은 촉촉한 정도로 구워져 있었습니다 씹는 동안 대파 향이 은근하게 올라왔고 크림치즈의 짠맛이 세지 않아 대파의 알싸한 맛과 겹쳐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맞았어요 차가운 커피와 번갈아 먹으니 입안에 느끼함이 오래 남지 않았고 하나만으로 식사 대용이 되는 양이었습니다
하이몬드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11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