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숲 센터커피 인근에 안동국시집이 생겼는데 당연히 체인점일 거라고 생각해서 별 신경을 안썼다. 이미 유면가에 꽂혀있던 시기기도 했고. 2. 야근하는 날 음식점 마감 30분 전에 연락드리고 찾아가는 염치없는 짓을 저질렀는데 흔쾌히 괜찮다고 오라고 해주셨고. 1인상을 차려주셨다. 3. 엄청 찐득한 사골칼국수는 아닌데, 오, 서울숲 인근에서 먹기엔 나쁘지않은 단정한 칼국수다 싶었다. 소호정 계열의 간이 너무 쎄서 싫어하는 내게는 안성맞춤. 압구정 안동국시보다는 간간하고. 누가 먹어도 약간 짭짤하네 괜찮네~ 정도. 4. 서울숲~뚝섬 일대가 만두 불모지인데 이제 한군데 겨우 생겼구나 싶다. (참고로 저는 달달한 비비고 만두 계열 별로 안 좋아하고 두부숙주부추많이 넣은 만두에 간장 찍거나 김치 싸먹는 일 좋아하는 입맛입니다) 이북집들 좋아하시는 분들이 성수에서도 비슷한 계열을 먹고싶을 때 가봄직한 곳. 여쭤보니 체인은 아니라고. 5. 퇴근길에 1인 포장해가는 고객도 많았다. 가격은 1만원대 전후! 날이 추워지니 장사가 조금씩 더 잘 되지 않을까? 먹고 50미터쯤 걸어가면 센터커피다 ㅋㅋ
안동국시 마루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