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텐킨 아사히카와 근교에는 라멘집 8곳이 모여있는 라멘무라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뉴치토세공항의 홋카이도 라멘도장처럼 그냥 라멘집이 모여있을 뿐은 아니고, 하프/미니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멘을 1인분만 먹을 수 있는 저 같은 사람도 혼자서 한 끼에 두 종류의 라멘을 소화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공간입니다. 여튼 여기엔 아사히카와의 유명 라멘집은 다 있는 것 같은데(잘 모릅니다) 어쨌든 줄이 긴 곳을 일부러 기다려서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줄이 길면 그냥 다른집을 가는 편인데 여긴 줄이 금방금방 빠지네요. 첫 가게는 이자카야 텐킨에서 운영하는 라멘 텐킨의 라멘무라점. 쇼유라멘이 유명한 모양이라 쇼유라멘을 주문하고, 콘버터라멘도 주문했습니다. 콘버터라멘 그거 삿포로꺼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여기 콘버터라멘은 쇼유라멘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쇼유라멘은 간장을 잘 태웠는지 스프에서 구운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맛이 굉장히 진하고 날카롭습니다. 여기다가 버터를 넣으니까 날카로움이 살짝 누그러지면서 맛이 매우 두터워지는데 이것도 좋더라구요. 부드럽고 달달한 계열의 쇼유라멘이었다면 잘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らーめんや天金 ラーメン村店

〒079-8421 北海道旭川市永山１１条４丁目１１９−４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