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순대타운.. 마치 부평 던전같은 느낌.. (Feat, 여러손길을 뿌리치고 3층까지 가서 삼촌네를 찾으면 퀘스트 끝낸 기분..)’ 신림에 순대타운이란 건물 3층에 위치한 삼촌네. 처음엔 지도에는 여기라는데 왜 없지!? 싶었지만 건물을 들어가서 3층으로 올라가서 안으로 들어가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반겨주신다. 근데 3층까지 가기가 힘드니 주의. 마치 어릴 적 음식 백화점을 갔던 때가 기억나는데 1층에서부터 호객 행위 하는 분들이 많아 입에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외치며 둘러봐야 한다. 다 똑같은 백순대를 판매하는 것 같아서 차이점이 뭔지 궁금함. 본인은 망플에서 높은 순위인 삼촌네를 찾아갔는데 주인분 내외가 빠르게 셋팅을 해주신다. 음료수 하나와 기름장에 간이 그리고 같이 싸먹을 깻잎이 나온다. 뭘 먹어야 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할머니가 백순대를 먹어야 그 다음에 양념을 추가해서 또 볶아 먹을 수 있으니 그렇게 먹으라고 추천해 주셔서 백순대 2개 주문. 순대랑 내장 그리고 당면이 적절하게 섞여있고 아무래도 매운 양념이 없어서 많이 먹은 듯. 이후 양념도 볶아 먹었는데 본인은 백순대 취향인 걸로. 철판 요리를 먹었는데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으니 또 먹었는데 밥은 그저 그랬다. 그리고 주변에 술 먹는 사람이 많으니 술주의. 본인에게 백순대의 경험은 인하대 후문에서 먹었던 기억뿐이라 비교는 못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주인분 내외가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또 간이 쎄지 않은 맛이라 좋았던 곳..:) - 이 동네는 1년에 한 번은 가는 것 같다. 주변에 있던 숭시리와 급만남 했던 날. 마음 편한 친구와 만남은 언제나 어디서나 즐겁다...:)
306호 삼촌네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원빌딩 3층 3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