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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eo

추천해요

2년

“AL’AISE: 편안함 (feat, 스며들다) 한남에 위치한 프렌치 다이닝 알레즈. 미리 말하자면 지도를 잘 찾아가도 알레즈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건물 오른쪽 끝으로 가면 계단이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알레즈 도어가 보인다. 런치, 디너 모두 단일코스로 운영되며 가격 대비 훌륭한 곳. 테이블 약 5개, 룸 1개로 테이블 간 간격도 좋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 구름 조명, 트리 등 포인트가 있으며 가족, 연인, 친구 모두와 갈 수 있는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에서 알 수 있듯 모던한 프렌치를 지향하며 우리 땅에서 자란 제철 식재료를 프랑스 기법으로 요리한 곳이라 프렌치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좋을 곳. <Amuse-bouche> ▪ Saint jacques, anchois, truffle 키조개, 멸치, 트러플 키조개와 양파튀김 위에 트러플오일을 타르타르 형식으로 올렸다. 이후 멸치 우린 육수를 부어 떠먹는 디쉬. 시도도 재밌고 트러플 향기도 은은하게 좋았다. 온도는 살짝 더 따뜻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던, 그럼에도 식감과 향은 프렌치 아뮤즈로 충분했다. ▪빵과 미역소금버터 본인은 소금 맛이 쎄서 좋았는데 일행은 미역 맛이 많이 나서 별로라고 했던 호불호 갈릴 수 있다. 빵 자체의 특별함은 모르겠다. 그저 기대하지 않은 빵이 나와서 좋았음 <Entree> 에피타이저가 차가운 거, 따뜻한 거 메뉴 2가지가 나온다. 온도에 중점을 맞췄나? 싶었던 ▪ Encornet, pomelo, radis, oeuf de truite 한치, 자몽, 래디쉬, 송어알 한치를 좋아하는 본인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래디쉬와 무순 데코는 읭?스러웠지만 반 정도 익힌 한치의 온도와 식감이 맛있어서 본인은 만족했던 메뉴 ▪ Gnocchi, poutargue, kimchi, moule 뇨끼, 어란, 김치, 홍합 뇨끼위에 홍합과 샬롯을 볶아서 올리고 어란은 갈아서 올린 메뉴. 첫 번째로 단 하나만 나와서 놀랐고 두 번째로 김치 국물을 베이스로 크림소스를 이렇게 잘 만들다니… 뇨끼는 푹신푹신 찐하게 부드러웠고 밸런스는 살짝 안 좋아 보였지만 김치국물맛이 은은하게 나며 크림소스가 맛있었기 때문에 특별했던 메뉴로 :D <Poisson> ▪ Saint pierre meunier, pomme de terre, sauce champignon 달고기 므니에, 감자메쉬, 버섯 크림 소스 생선요리로 달고기가 나왔다. 달고기를 므니에 방식으로 만든 디쉬. 달고기는 처음 들어봤는데 꽤 유명한 식재료인듯 하다. 먹으면 정말 단백질 100센트인가 싶을 맛에 약간 뻑뻑하다. 달고기가 뭐지? 하고 찾아보다 생긴 걸 먼저 봐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매쉬 포테이토가 맛있었고 버섯 크림소스가 역시 프렌치구나! 싶었던 디쉬 <Viande> ▪ Porc iberique, poireau, chou rave, chorizo 이베리코 등심, 대파, 콜라비, 초리조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퓨레, 버터에 볶은 대파, 크레송 잎, 돼지뼈로 만든 주를 부은 메뉴. 플레이팅은 예뻤지만 사실 돼지뼈로 만든 주와 처음 본 크레송잎을 제외하곤 특별함은 없었던 메뉴 ▪ Boeuf hanwoo, porto, chataigne 한우채끝, 포트와인, 밤(+2.5) 추가하길 잘했던 메뉴! 채끝 등심에 밤퓨레 표고버섯과 참송이버섯을 꽁띠하고 포트와인 소스를 부은 메뉴로 밤퓨레는 달았고 버섯도 좋고 소스도 깻잎순 페스토도 맛있었다. 본인은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굽기도 좋았다. 갓으로 만든 피클이 나온 것도 한몫 했는데 갓김치를 좋아하는 본인이라 갓피클도 다 먹었던 ㅎㅎ ▪ Dessert Mascarpone, pomme d’automne, canelle 마스카르포네, 가을 사과, 시나몬 마스카포네 치즈에 계피 크림, 캐러멜라이징한 사과까지 한입 디저트로 충분했던 <Cafe ou the 커피 or 차> 커피와 루이보스 차, 무화과 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본인과 일행은 차 선택 둘 다 맛있게 마셨다. 작은 마들렌이 나오는데 특색은 없었으나 차가 맛있었던 알레즈는 일단 접근성이 너무 좋다. 한남동에 위치해서 이후에 술을 먹으러가거나 카페를 가기 쉽다. 두 번째로 런치 5.5에 커틀러리를 바꿔준다고? 사실 본인의 기준으로 이게 평균이나 요즘 안 그런 곳도 꽤 봐서 약간 감동. 세 번째로 깔끔한 공간과 테이블 배치. 인테리어는 말할 것도 없다 본인이 좋아하는 요즘 트렌드 인테리어로 눈이 편했다. 네 번째로 가격 런치5.5, 디너11, 콜키지 3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식재료를 이용해서 편하게 프렌치로 풀어냈고 온도를 중심으로 메뉴를 2가지로 구분한 것, 다양한 소스까지 밸런스에서 뭐하나 빠지는 곳이 없었다… :) - 위치를 찾는 데는 조금 힘들 수 있고 서버 속도는 적당했던 것 같으나 본인은 매우 배고픈 채로 가서 조금 느리게 느껴졌다 ㅎㅎ - 원 코스인데 주문을 받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주문을 하셔야 해요… - 사실 큰 기대 없이 갔고 특별히 꽂혔던 디쉬는 없었기에 100% 추천? 물으면 아니라 할 테지만 그럼에도 가성비가 좋은 건 120% 확답할 수 있는 곳… :)

알레즈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