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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eo

추천해요

2년

“여기가 바로 아스트랄?(feat, 아스트랄 + 핀즈 = 이 조합은 진짜 찬성)” 아스트랄은 오픈 전부터 본인 주변인들 덕분에 꽤 기대했던 업장이었다. 2층에 위치해 있어 문을 찾기 어려웠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번듯한 매니저님이 맞아주시고 넓은 테이블 약 4개, 안쪽엔 조리가 한눈에 보이는 바좌석, 단체로 모이기 좋은 큰 룸 그리고 옆엔 핀즈의 바자리가 있다. 감각 있는 인테리어부터 서비스까지 딱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반대로 부족한 점도 찾을 수 없었다. 메뉴얼이 딱 지켜진 느낌 부족함 없는 그런 공간. 사실 위에 쓴 기대와는 반대로 바쁜 본인 사정 때문에 얼마 전에서야 방문을 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안정기가 되었기 때문일까 음식에 대한 기대도 많이 사라진 요즘이었는데 그래도 역시 아스트랄은 아스트랄했다. ▪ Douphinois with brown butter sauce 강원도 평창 두백감자로 만든 도피누아, 브라운 버터 소스, 아스트랄 파우더 2.9 겹겹이 쌓인 감자를 구워낸 식감, 한 입에 가득 차는 딱 봐도 좋은 감자, 소스의 질감, 같이 나온 모렐 버섯까지 흠잡을 거 없는 감자였다…! 사실 겉멋 든 가게가 아닐까 살짝 의심을 했었는데 그런 의심을 단박에 잠재웠던 디쉬 ▪ Thyme lasagna with hanwoo ragu, chicken jus 3.5 충북 음성 한우 2++ 라구, 앉은 키 밀과 방사 유정란으로 만든 타임 생면 라자냐 같이 간 일행이 꼭 먹어야 한대서 주문한 라구라자냐. 맛있긴 했는데 정말 와인과 잘 먹었는데 크게 기억엔 없다. ▪ Crispy golden pork belly, samjang & sriracha mayo sauce 3.7 바삭하게 구운 통 삼겹살 구이, 쌈장 & 스리라차 마요 소스 가장 아쉬웠던 음식으로 삼겹살 구이. 약간 이상한 맛의 소스에 마요와 쌈장? 뜬금없는 양쪽 상추? 이게 뭐지? 싶었던 디쉬. 그런 본인과 일행의 표정을 보고 셰프님이 오셔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는데 아직 테스터라 그렇다며 본인의 생각에 귀 기울여 들어주셨다. 아마 다음번 방문 땐 업그레이드 되어 있지 않을까? 싶은…! 써놓고 보니 그렇게 맛있진 않았나 보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그렇진 않다! 다른 곳에선 쉽게 보지 못하는 와인도 마시고 서비스까지 받았는데 두 접시나 주셨고 다 잘 먹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이 안 나서 쓰지 못하는 본인의 부족함 때문에 그렇다고 변명을 해본다ㅎㅎㅎ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맛 자체보다는 본인일행의 표정과 느낌을 계속 살피며 의견을 묻고 더 나은 요리를 주시기 위해 노력하던 셰프님 덕분에 잘 먹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다 :) - 근데 바좌석 의자 너무 높다. 여자 평균 키를 훌쩍 넘는 사람들이 갔는데도 높았던 거면….! - 다음에 다시 갈래? 물으면 일단 한번 생각은 해볼 듯! 좋은 공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건 셰프님…? - 핀즈 리뷰는 핀즈에 이어서 ㅎㅎㅎ

아스트랄 위드 핀즈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