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부드러운 양선지 해장국이라니! 근처 박람회 방문 후 회사 동료의 손에 이끌려 별 기대 없이 방문했습니다. 처음 해장국을 받았을 때만 해도 기대가 없어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양선지 해장국으로, 그릇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두둑이 쌓여있는 양선지가 눈에 띕니다. 양선지 밑으로는 콩나물 조금과 선지가 반듯하게 깔려있습니다. 일단 선지는 잡내도 없고 부들부들하게 익은 신선한 선지입니다. 양은 제가 살면서 먹은 양을 모조리 압살하는 부드러움, 쫄깃함을 가집니다. 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차원이 다른 양의 맛이었습니다. 국물 또한 고추기름이 띄워진 국물은 끝으로 갈수록 기름이 걷히면서 연해지기 마련인데, 무슨 조화가 이루어진 것인지 마지막 한 입까지 깊은 맛을 유지합니다. ===================== 양선지 해장국 : 14,000
중앙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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