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에 갔는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래도 혼자 간 덕에 빨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깐 혼자 인게 외로웠다가,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되자 외로움 따위 잊어버렸음) 아무래도 칼국수집이다 보니 사람이 금방 빠지는 것 같아요. 국물이 별로 짜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염도가 실제로도 낮은 편이라 하는데, 그럼에도 저는 크게 싱겁지가 않다고 느꼈어요. 양념장을 주시니 심심하다 느껴지면 양념장을 넣어 드심 됩니다. 원래 칼국수를 먹을 때는 김치를 담궈(?) 먹는 편인데, 깔끔한 국물 맛을 즐기고 싶어 이번엔 그러지 않았습니다. 면 역시도 나쁘지 않았으나 양이 많아 면을 좀 남겼네요. 근데 김은 안 뿌려주셨으면... 뒤늦게 평을 보니 만두가 맛있다고 하는데, 만두를 못 먹어 아쉽네요.
종로 할머니 칼국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1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