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평가 “미쳤네, 여기” 종로 할머니 칼국수 날씨가 꾸리꾸리하다며 친구가 멸치 칼국수집을 가자고 합니다. 자기는 멸치 칼국수 맛집을 잘 모르니 당장 앞장서라네요. (왜 이렇게 당당하게 요구하지???) 지난주에도 갔는데, 또 갈 수밖에 없게 된 ‘종로 할머니 칼국수’… ‘칼제비(칼국수+수제비, 9000원)’ 메뉴를 본 친구의 눈이 반쯤 돌아갑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노포 감성’을 운운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냄새부... 더보기
칼국수의 정석, 할머니 칼국수. 인근 ‘찬양집’과 더불어 ’칼국수의 근본’이라 하기에 부족함 없는 찐 노포입니다. (30년이 훌쩍 넘었으니 노포라 하는 게 맞겠죠?) 20m정도 떨어진 찬양집은 바지락 칼국수를, 이곳 할머니집은 멸치와 감자 베이스의 칼국수를 내어주십니다. 올 때마다 두 가게의 중간에 서서 갈등합니다. 오늘은 어떤 칼국수를 먹어야 하나...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 땐 4000원이었는데, 어느 새 가격이 두 배를 ... 더보기
1시에 갔는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래도 혼자 간 덕에 빨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깐 혼자 인게 외로웠다가,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되자 외로움 따위 잊어버렸음) 아무래도 칼국수집이다 보니 사람이 금방 빠지는 것 같아요. 국물이 별로 짜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염도가 실제로도 낮은 편이라 하는데, 그럼에도 저는 크게 싱겁지가 않다고 느꼈어요. 양념장을 주시니 심심하다 느껴지면 양념장을 넣어 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