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레에 올리기 싫어서 아둥바둥 대면서 소인만 알고 싶은 이기심에 이제야 올리게 되는 소인과 전하의 최애 ‘바’ 좋은일이 있을때나 슬픈일이 있을때나 조용한 분위기에 가볍게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때 가끔 갔던 ‘바노네임’ 이올시다. 맨 처음 갔을때 전하의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찾아낸 정말 숨은 맛집(과거형) 현재는 낮에는 소과당 밤에는 바노네임으로 탈바꿈하여 뭇 백성들의 마음을 곤장으로 후두려패는 아주 핫한 가게이온데, 정작 그 유명세로 소인은 소과당에는 한번도 가지 못했으며, 바노네임도 길어진 웨이팅탓에 발길이 뜸해진 애증의 장소. 그럼에도 이곳의 장점은 바노네임의 주인장은 술을 잘 못하신다는데, 너무 선하고 신뢰가 가는 추천을 잘해주신다. 소인 또한 알코올이 호환마마보다 두려운지라 매번 가면 추천을 받곤하는데 언제나 맛이 좋은 음료를 내주시곤하오. 다만!!!!! 술을 블겨하지 않는 입장에서의 논알콜 혹은 적은 알콜의 칵테일의 가격에 생각보다 비싸 아쉽다는 생각 한번 .. 역시나 ‘바’ 이기 때문에 술 말고 다른 음료를 먹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주문해야한다는 아쉬움 두번.. 그래도 좋소이다. 처음에 방문하였을때 소인과 전하 그리고 주인장 셋뿐이어서 아늑함과 동시에 안쓰러운 느낌이 들었으나 현재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하여 뿌듯하오.
바 노네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마길 10-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