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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해서 앞으로 넘겨 보니 광화문국밥도 내가 앞핀러... 뭐하는 사람이었니 나. 어쨌든 여기도 방문이 늦었다. 일단 앉자마자 순대 하나 시킴. 맛있었지만 조금 말라있어서 아쉬웠다. 여기 딱 깍두기 맛집인데 정작 국밥은 잘익은 김치와 어울리지 않는 맛😅 국물에 바디가 없어서 특히 깍두기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듯. 국물만 먹을 때 제일 맛있고, 사실 밥이나 국수와도 썩 어울리는 편이 아니라고 본다. 얇게 저민 앞다리살은 마음에 든다. 문제는 냉면. 육수의 염도가 낮아서 감칠맛도 거의 안 느껴지고 맹물에 가깝다. 잘못...만든 건가? 앞서 왔다 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대체 이게 맛있었는지? 아무리 평양냉면이라도 좀 심각하게 악취미인데 이거.

광화문 국밥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3 1층 정동주차장내

꿀동

여기 냉면맛이 그때그때 달라져요. 초반-2개월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때부터 염도가 들쭉날쭉.. 여쭤보니 손님 취향대로 조금씩 바꿔가며 테스트하시는것 같더군요. 요새는 안가봤는데 이 글 보니 또 폭풍 걱정이 ㅠㅠㅠㅜ 국밥이 차라리 무난합니다.